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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편지

엄마

  • 작성자
    이해연
  • 작성일
    2022.02.27
  • 조회수
    1610

그립고 보고싶은 울 엄마에게
새해 달력 걸은지 얼마 안되는데 낼모레면 벌써 3월이야.
그 곳에서 평안하게 잘 계시며 우리 내려다 보고 있지?
명절도 지나고 보름도 지나고 시간은 잘 흐르고 나이는 점점 60을 향하는데 아직도 철이 없는건지 철 들고 싶지않은건지...
엄마, 난 아직도 엄마가 내 주변 어딘가에 계신거 같은 착각을 해, 아님 믿고싶지않은건지. 난 언제쯤 믿을수 있지.
엄마, 동민이가 이번에 대학교 졸업했어. 코로나로 졸업식은 안 했고 졸업 사진도 안 찍어서 좀 서운하네.
울엄마 계시면 졸업식 간다고 했을텐데, 뭐든 엄마가 있어서 아이들 소풍이고 운동회고 졸업식도 다 따라단닌거 같아.
엄마, 곧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데 여긴 코로나가 아직도 심해서 다니는 것도 사람 만나는 것도 조심하고 뭐든 제약이 따라.
마스크도 벗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웃고 떠들고 싶은데.
엄마, 곧 좋은 날 오겠지.
아빠는 잘 계셔. 언제나 처럼 우리 가족들 건강하게 우리 아이들 잘 지켜주시고 좋은길로 인도해줘. 엄마 사랑하고 고마워.
엄마 딸 해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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