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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편지

나의 우주였던 누기야

  • 작성자
    김나연
  • 작성일
    2025.09.28
  • 조회수
    198

나의 우주였던 미누가
너를 보내던 23년 9월은 참 쌀쌀하고 추웠는데
올해의 9월은 늦은저녁이고 새벽이고 밖에나가면
오 시원하게 선선하네?
산책하기 좋은날씨다~하는 생각이 들 만큼 많이 더웠던 여름이지나가고 점점 짧아지는 봄,가을이 되었나봐
이러다 정말 봄가을이 없어지고 두계절이 되려나봐 ㅎㅎ
너를 처음만난 추웠던 12월 우리가처음으로 사귀기로한 1월
너와있던 시간이 참 좋았어
이렇게 짧을줄알았다면 우리가 함께할계절이 이것뿐이겠냐며
다음에 가지뭐! 우리는 내년도 내후년도 함께할껀데 내년에가자! 자신있게 말했던 모든것들을 인생뭐있어?!지금하자 ! 하며 다 해볼걸ㅡ
나는 누기가 추위를 마니타는지 몰랐어..
막 따듯해질때 데리고가줬던 강화 바닷가가 물이 하나도없구
갯벌진흙만 쭈욱 펼쳐져있을때도 이게뭐냐며 불평하지않고..
눈만부시다며 빨리 밥이나먹고 집에가자고 구박하지도않았을텐데..

누기야 이짜나...진짜 나는 너가아파서 못만나는데..
그게...엄살인줄만알았어...
그렇게 죽을만큼 아픈데 나한테 티를 안낸다고는 정말 생각지도못했어...
내가 막 울때도 머리가너무아파서 못가줘서 미안하다고 하는 너를 나는 치이 얼마나 아프길래 하면서 원망했어..

젊으니까 아무리 희귀병이라고해도 금방 이겨낼줄알았어
내가 헤어지자고하면 금방이라도 병원에서 뛰쳐나와 나한테 달려와줄것만같았어
미안해 진짜 정말 미안해..
그래서 나 평생 못놓고 품고 살것같아..

보고싶어 마니마니 진짜 정말많이

내 우주였던 나의 민욱아
평생을살아도 너만큼 따듯한사람은 만나기힘들것같아.

혹시정말 하늘나라가있구 그렇다면 나같은애말구
받은만큼 아니 그보다 더 사랑주는 사람만나야해!

ㅎ 혹시 없으면 내 꿈에 슬쩍나와 귀뜸해줘 내가 가서 두배 세배 열배 사랑해줄게 !

솔직히 나는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
너의 흔적을 다 지우고도 다시 그 흔적들을찾아..

이제그만해야지 하면서도 문득문득 니생각이나 눈물만나

밉고 그립고 미안하고 보고싶어죽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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