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맑은날이예요.
지금도 저 아랫쪽 지방은 물난리래요.
작년까지만해도 장마가 시작되면 걱정거리를 안고 살았는데
올해는 편안하게 지내고 있어요.
아침에 현관문을 닫고 출근할때마다 이집이 내가 사는집이
맞나하곤해요.
잠자다가 문득.아침에 눈떠서 문득.밤에 잠들기전에 문득
이사람과 같이 살고 있구나생각하구요.
어머니 저희 서로 못마땅한것도 많고 싸우기도하지만
이렇게 알아가며 사는거다 싶고.
저만 느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우린 행복할수있겠다싶고
정말 잘살수 있겠다싶고 그래요.
좋은거죠?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세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