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저 드디어 휴식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24시간을 쪼개서 병원일하고 집안일하고 선영이 세영이 엄마로.
아픈 아빠 엄마의 자식으로. 너무도 분주하게
모자라는 시간. . 터무니없이 부족한 돈.. 쪼개고 쪼개가면서.
선영이랑 세영인 우리집이 부자인줄 알았대요.애들 기죽을까봐
조심도 많이 했어요. 물론 어머니도 그러셨고,이세상 모든 엄마들이
다 그렇게 열심히 살지만요.
전 그릇이 크질 않아서인지 조금더 버티질 못하고 잠깐 쉬어가려해요.
그만큼 믿는 구석이 생긴거이기도 하구요^^
어머니~ 어머니에 비해선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저 정신없이 살았어요. 어머니 계셨으면 예전 통화때처럼
그래 잘했다 얼마나 힘들었니 해주셨을텐데..어머니 목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요ㅠ
오늘 길가에서 어머니 올려드리라고 예쁜꽃들이 많이 보였어요.
오늘은 풍성하네요. 신기한건 강아지들도 어머니 드릴
꽃을 꺾을땐 멈추고 기다려줘요. 그모습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