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성함이 이곳에 있는 이유를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고통보다는 이길이 더 편하시다는걸 알면서도,
아버지 연세와 제가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다는 생각에
그냥 인정하기 싫습니다.
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아버지, 그냥 보고 싶고, 만지고 싶은 우리 아버지..
사랑하는 우리 아버지, 존경하는 우리 아버지.
저도 따라가면 아버지를 만날수 있는 건가요?
정말 고민 됩니다. 이것도 저것도 저의 길이 아닌것 같아서요.
진정 아버지가 더 오래사시고, 제가 먼저 갔어야 하는데...
신이 착각하신것 같습니다. 진정 필요한 사람은 아버지이신데.
저를 아버지로 착각하고 데려가신 모양입니다.
분합니다. 답답합니다.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