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스물셋? 그때부터 선영인 제가 사는 이유였고 전부였어요.
선영이에겐 전 너무도 미안한게 많았고 뭐랄까요 표현이 힘들만큼
선영인 그냥 제 전부였어요. 또다른 제삶의 시작이었구요.
선영이가 어제 독립을 했네요.제겐 너무도 가슴아픈 독립인가봐요.
왜이렇게 미안하고 눈물이 날까요.
어제 오늘 같이 정리해주면서 하루 같이 자고 같이지낸 시간
서로 너무도 조심하는게 느껴졌어요. 미안하다고 품에 안고 울고싶었지만
그가슴 아플까봐 그것도 못해줬네요.
같이 잘지내고 돌아온 이밤에 왜이렇게 가슴이 아플까요?
엄마 괜찮아? 엄마 기분어때? 엄마 난 괜찮아 ~~하루하루 이삿날이 다가올때
제가 아플까 한마디한마디 묻던 그 가슴은 어땠을까요?
어머니! 저 왜 이러죠?
어머니! 우리 선영이 그렇게 나쁜딸 아니예요. 속깊은 딸이예요.
제가 담지 못하고 다 품지 못하는거지 선영이가 나쁜딸 아니란말이예요.
어머니 저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