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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고맙다.

  • 작성자
    오희선
    작성일
    2012년 8월 22일(수) 00:00:00
  • 조회수
    192
사이버 추모관 소식을 듣고 몇번 전화해서 고인검색 안된다고 기다리다 올리면서, 사실은 혼자 푸념이던 원망이던 사과할일은 사과하려고 만들었다. 가족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만든 공간이야.


혼자서만 이용하려고 했는데, 희라가 심심해할것도 같고,좋아했던 친구들이 함께 해 주면 좋을것 같아서 회장한테만 연락했다. 내 생각만하고 자꾸 생각나게해서, 친구들이 또 우울해질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말야. 희라가 친구들에게 답장은 못쓰더라도 마음속 생각으로 답장을 대신해야겠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렇게 대답할꺼야..." 그런거 있잖아. 고맙다. 좋은 추억만 간직하려고 한다. 조금만 더 미안해 하려고 해. 전혀 예측도 상상도 못한 현실앞에서 무기력하기만 하다.사람이 참 간사하지? 고통스러운게 모두 나를 위한거라는거!! 아이도 엄마도 나도 " 나는 어떻게 하라고" 이런거잖아. 너 없는 고통을 견디는 내가 불쌍한건가? 뭔지 모를 먹먹한 아픔에 오늘도 잘못한것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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