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라 100일제날이 옥현이 생일이었구나..


긴 연휴 끝이라 바쁘기도하고, 잘 보내주려고 꽃바구니 샀다가 엄마가 눈물바람 하시고...


빈자리가 느껴지는 명절을 보내며 다들 마음이 안좋았단다.


명절 같은거 없었으면 좋겠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더라...


나는 사실 100일제는 생각 안했는데 부득이 엄마가 하자고 하시더라.


조촐히 엄마하고 절에서 지냈단다.


생일이던 명절이던 감흥이 별로 없어지기는 했지만, 친구들이 축하해주고 모여서 수다도


떨고 선물도 받고 그런 재미는 있는데...


올해는 좀 허전했겠네. 희라도 없고 은희도 그렇고해서 말야.


은희는 카톡 다시 들어왔더라. 안부인사 보냈는데 맘이 안좋은지 답장 없더라구.


그래서 나도 그냥 기다려주기로 했다. 어떤 부분이던 혼자 감당해야할 몫이 따로 있기


때문일꺼야. 잊지말고 지켜봐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