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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어

  • 작성자
    이은숙
    작성일
    2021년 9월 17일(금) 00:00:00
  • 조회수
    172
오빠 벌써 한가위야.
민율이도 이제 제법 컸어.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렀나.
오빠한테 못간지도 꽤 된거 같네.
많이 섭섭했지?
나도 내가 요즘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어.
민율이를 잘 키우고 있는건지도.
오빠는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는거지?
워낙 착하고 선한 사람이라 하나님도 알고 계실거야.
우리 민율이 잘 클 수 있도록 항상 지켜보고 있는거지?
나는 항상 마음 한구석에 불안감과 두려움이 생겨.
쓸데없는 생각에 빠지기도 하고. 부질없이.
내맘 편하려고 오빠 잊고 살려고 했던거 같아.
그게 많이 미안하고 민율이가 아빠에 대한 기억을 잊을까 걱정도돼.
우리 민율이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도와줘.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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