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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 작성자
    하희원
    작성일
    2013년 9월 24일(화) 00:00:00
  • 조회수
    133
할매할매 나 또왔어! 아까 헌화했는데 그것도 봤지? 진짜 할매가 이런걸 봤다는 확신이 있다면
나 너무 든든하고 맘 편하고 행복해질것같다..
할매 보고싶어 보고싶어 할매 목소리듣고싶다 희원아라고 불러주는 할매 목소리듣고싶다
할매 나 잘못한거 사과도 못했고 키워준거 감사했습니다 이제 효도할게요라고 말도 못했는데
벌써가면 어떡해...할매는 항상 내 곁에 있는거지? 나 그렇게 믿어도 돼?
진짜 살아있을때 이거의 반만큼만이라도 할껄 딱 하나뿐인 손녀인데 어쩜 그리 퍽퍽하게 굴었는지
이제와서 땅을치고 후회해 매일매일..
우리 할매~~~~~~~~보고싶어
할매 그때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봤을때 할매가 나 대학붙었냐고 이모한테 물어봤잖아
자꾸 그게 맘에 걸린다 그게 할매 마지막 바램일까? 나 혼자 말하니까 심심하고 서러워
할매 내가 어딜가든 나 내년에 대학생되잖아 내년에 할매 제사도 지낼꺼아니야
그때 꼭 우리집에서 지내도록 내가 조를게 그니까 할매 맘 편하게 먹고 와
그리고 할매 커피 좋아했다매?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나 왤케 뒷북치지ㅋㅋ..
내가 내년에 비싼 커피도 제사상에 올릴게 그거 맛있게 먹어야 돼?
내가 케잌도 올릴게. 케잌은 좀 그런가?? 여튼 내가 만든 음식 하나는 올려놨음좋겠다
할매 내년에 꼭꼭 와야해 알았지? 날짜 헷갈리지말구 ㅠ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할매!
나 낼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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