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야~
오늘이 크리스마스라 다들 마음이 들떠 보냈겠지만 난 왠지 차분한마음으로 조용히 보냈다
어제는 은지 만나러 오지못해 미안했어
여러가지 검사가 있어 오전내 병원서 하루 종일 보내고 초저녁 잠든것이 하루 종일 잤네
본격적인 치료 들어가면 한동안 은지 보러 못올지도 모르니 섭섭해 하지말고 마음으론 항상 은지 생각할께
은지 동생 덕규 글보고 눈물이 핑~돌았어
얼굴도 모르지만 내걱정해주고 염려해주는 마음이 느껴져서~
은지 49제때 마음 같아선 꼭 가보고 싶은데 아님 다음주 한번 시간 내볼께 가족들이 은지 사진 액자 예쁘게 하나 만들어 같이 넣어주셨음 좋겠다 분골함만 덜렁 있어 늘 마음에 걸렸어
언제라도 은지보러가면 사진속의 은지가 반겨줬음 좋겠는데
은지야~오늘도 은지 사진 들여다보며 널 떠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