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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안온다

  • 작성자
    박현진
    작성일
    2015년 5월 23일(토) 00:00:00
  • 조회수
    197
새벽2시40분이네
잠이안와서 잠깐다시들렸어
우리민희는 잘 자고있겠지?맨날 10시면 잔다고 톡보내던게 엊그제같은데 ..
나근데..여기 오는게 싫어.. 이곳에서 강민희 너의 이름이 검색된다는게 너무 괴롭고
정말이지..부정하고싶고 왜 내친구 민희가..다른사람도 아니고 내가제일사랑하는 친구 민희를 여기서 검색해서 찾아야 하는지.. 정말 너무너무 싫어..
말은 이렇게 해도 내일이 되면 또 오겠지.. 정말 만에하나라도 너가 이글을 볼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평소처럼 와서 이런저런 일상얘기들 너에게 전하겠지..
오늘은 오랫만에 큰언니한테 전화드렸어 이사끝나고 너가 늘 하던것처럼 조카들 햄버거데이트 해주기로 했어.. 조카들 늘 이뻐하던 우리 민흰데.. 너무너무 착한 우리 민흰데..
사람들이 늘 좋아하고 누구에게나 유쾌하고 사랑스런 우리 민희.. 하늘도 그런네가 탐이나서 빨리 데려가신걸까..너가 나한테 어쩌다가 한번씩 툭툭 던진 말들이..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서 너무 힘들다 겉으로는 웃고 떠들고 지내지만..모든걸 잃은 사람처럼 공허하다 민희야
왜 내친구 민희를 데려가신건지 그저 원망스럽기만해..
이런글 쓰려고 온건 아닌데..오늘은 유난히 힘드네..
그래도 여기 걱정은 하지말구..평소처럼 밥도 잘먹고 일도 다시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아무걱정도 하지말고 늘 행복하고 편안하게 잘 쉬고있으렴..
오빠 꿈속에도 좀 나와주고..나랑 해라랑 기태오빠 꿈에만 나와서 오빠가 서운해하잖아..
나한테 보여준 모습 그대로 밝은 모습으로 오빠랑 언니랑 어머니 아버지께도 인사드려야지..
보고싶다.. 사랑하는 내친구.. 내일은 우리 민희가 좋아하는 불토네..주말엔 거의 같이 있었는데..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민희야.. 큰힘이 되어주지 못했어서 미안해..
항상 미안하고 앞으로도 미안한 마음으로 하루도 뺴놓지 않고 늘 생각하며 살아갈께..
그럼 잘 쉬고있어..내일 또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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