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이 오빠 왔엉..
오빠 일과가 요즘 그래 출근하는 날이면
점심시간에 자기한테 갔다오면 회사 들어와서
자기한테 편지쓰고..쉬는 날이면 자기 먼저 보고
밑에 내려와서 자기한테 편지쓰고..다시 올라가서
자기 보고 또 내려와서 담배한대 피고 다시 올라가고.
오늘은 조금 일찍 움직였어..잠을 자도 오래 못자네
어제도 처형이랑 애기들이랑 큰형님 작은형님이랑
저녁먹으면서 소주한잔 하고 작은형님이랑 국밥이랑
소주한잔하고..술 마니 먹었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5시..또 뒤척이다가 잠깐 잠들고 깨고..라면하나 끓여
먹고 씻고 뒹굴다 그냥 자기 보러 왔어..
어제 작은형님한테 석훈이 다희 사진 받았는데 애들이
엄청 컸어 특히 다희..오빠가 회사가면 사진하고 올려
줄게 한번봐봐..다희는 크니까 작은 처형 많이 닮아가네.
오빠도 애기들 한번 보고싶은데 너무 멀리있어서 보러가
지도 못하네..7월 말에 휴가때 걍 제주도나 갈까 생각중이야..
요즘 기침이 너무 심해졌네..안피던 담배를 너무 많이 피웠나봐..
조금씩 줄이고 운동도 해야 하는데..생각은 언제나 해야지 하면서
도 실천을 못하네..다들 그러더라고 이럴수록 뭐든지 해야한다고
근데 아직은 이것저것 하기가 힘드네..시간이 많이 필요할거 같아..
울봉봉이 오빠한테는 언제쯤 올려나..
보고 싶어 봉봉아..사랑하고 조금만 혼자서 지내고 있어..시간이
금방 가겠지 오빠 갈때동안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사랑해~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