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이~
더워 더워 정말..
거기도 많이 더운가.
어젠 집에 가자마자 냉장고를 다 뒤집어 났어..
멀 그렇게 아껴서 냉장고에 채워두셨는지..
떡하고 전하고 심지어는 잡채까지 남아있데..
혼자서라도 해먹고 하라고 해도 듣지도 않고..
오빠만 챙겨주고 자긴 잘 먹지도 않으니까 그렇게
쌓였지..오빠 이제 혼자서도 잘할거 같아..
밥도 저녁에 해서 아침에 먹고 나왔어..잘했지..
주말에는 찌게도 끓여보고 음식같은것도 조금씩
해볼라고..조금있음 봉봉이 49제인데 처형이
음식 해주신다는데 오빠가 1~2가지는 해서 올려
줄게..음식 많이많이 해봐서 자기 생일때나 무슨날
이면 오빠가 혼자서 맛나게 해서 봉봉이 맛나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할텐데..
바보 어제 작년 카렌다 있어서 봤는데 가족들 생일
우리집 제사 오빠 생일은 다 표시 해놓고 봉봉이
생일은 아무것도 표시도 안해 놓고..표시 안해도
오빠는 다 알고 있었지 그래도 ..
그러고 보니까 제작년 봉봉이 생일때 생각나네
오빠가 서프라이즈 해줄려고 와인하고 케익하고 준비
했는데 봉봉이 술취해서 들어와서 12시 지나서
깨우니까 일어나지도 않고 졸면서 생일파티 한거..
그거 사진찍어서 장모님한테 보여주면서 엄청 웃었는데.
그때 생각하니까 너무 행복했는데..
정말 고마워 봉봉아..오빠 만나서 힘들어도 정말 잘해줘서..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