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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규인이가 선생님의 곁으로 갔습니다. 알고 계시죠?

  • 작성자
    김기대
    작성일
    2015년 6월 13일(토) 00:00:00
  • 조회수
    192
선생님! 김기대입니다. 기억나시죠? 구월초등학교 제자입니다.

약 10년전에 선생님 살아생전에 조규인이란 친구와 찾아 뵌 적이 있었죠.

선생님께 싸구려 지갑을 선물하기 위해서 찾아뵌것도 기억합니다.

그때 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았거든요. 죄송합니다.

강화도에서 근무하실 때 였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술한잔 기울이며 옛날을 추억하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지요.

선생님이 꼭 제 주례를 해주신다고하셨는데..

결혼 약 보름 남기고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느꼈었습니다.

그 이후로 규인이와 함께 찾아뵙고 인사드리자고 그렇게 많은 약속들을 했는데..

살다보니 시간만 흐르고 잊혀지고 말았습니다.

규인이도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이 강장현 선생님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전 김씨외엔 강씨를 가장 좋아합니다.

단순하지만 선생님이 강씨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입니다.



그런데 선생님 그 아이 규인이가 선생님의 곁으로 갔습니다.

지난 6월5일이었습니다.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기계를 점검하다가 그만

잠깐의 실수로 세상을 하직하고 말았답니다.

언젠가 저도 선생님의 곁으로 가겠지만 그때까지 규인이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계신 인천가족공원도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규인이와 같이는 못가지만 규인이는 선생님 곁에 있으니 같이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편안히 쉬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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