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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다..

  • 작성자
    김희수
    작성일
    2015년 7월 13일(월) 00:00:00
  • 조회수
    220
봉봉아 비오니까 좋지..

오빠 토욜날 봉봉이 보고 친구들이랑 야인시대

캠핑장 가서 하루 자고 왔어..

호철이가 거기 예약해서 애들 모임 거기서 했어..

승용이도 제주도에서 올라와서 애들이 좀많이 모였어..

호철이가 봉봉이 있을때도 맨날 가자고 했었는데 못가보고..

예약하기가 엄청 어렵나봐..그냥 밖에서 고기구워먹고 하니까

좋네..봉봉이가 엄청 좋아하는 분위기인데..오빠 봉봉이 없이

가니까 완전 그지꼴 되버렸어..그냥 맨몸뚱이로 가서 밤에 비

홀딱 다맞고 술취해서 애들은 다 가버리고..호철이랑 둘만

텐트에서 잤네..아침에 일어나니까 개미들이 엄청 물었는지

다리가 엉망이 되버렸네..놀러갈때면 봉봉이가 이것저것 필요한거

다 챙겨주고 그랬는데 속옷하고 신발도 다 젖어버려서 젖은거 입고

맨발로 집에 왔어..아침에 일어나서 치우지도 않은 테이블이나

오빠 모습보니까 왜그렇게 처량한지..호철이넘은 일어나지도 못하고

승용이부부는 근처 찜질방에 있다고 해서 승용이넘 불러서 비맞으면서

테이블 정리하고 쓰레기 정리하는데 정말 그지꼴이었어..남은 술이나

음식은 봉봉이 있을때나 지금이나 다 우리집으로 오네..고기도 남았는데

오빠혼자 그걸 어캐 해먹는데..집에 와서 호철이는 뻗어버리고 오빠는

이것저것 정리하고 빨래하고 점심때 승용이하고 기태 만나서 밥먹고

차이나타운 갔다가 또 아구찜 먹고..이리저리 가자는데로 따라다니는데

기분이 별로 않좋더라고..차이나타운에서 봉봉이랑 호철이랑 먹었던데

지나가는데 우리가 앉았던 자리가 계속 눈에 들어오니까 더 보고싶어

지더라고..봉봉이만 옆에 있으면 정말 재미있고 즐거웠을텐데..

정말 해야될것도 많고 누려야 할것도 너무 많은데..오빠 혼자서는 정말

아무 즐거움도 재미도 찾을 수가 없다 ..애들 가고 기태가 오빠 데려다

주는데 눈물이 왜그렇게 나는지..돌아다니면서 오빠만 소주2병정도 먹었걸랑..

기태가 걱정 되는지 집에서 술먹지말고 일찍 자라고 하더라고..

집에와서 남은 고기랑 한잔 더할라고 했는데..그건 아닐거 같아서 티비

보다가 걍 잤어..오늘 초복이다..삼계탕 해놓고 기다려 줄텐데 봉봉이가..

아무것도 없어 이젠..오늘도 그냥 체육관에서 피곤할때까지 땀빼고 집에서

그냥 일찍 자야겠다..너무 이쁜 울민희..정말 오빠가 너무 사랑하는거 알지..

보고싶어 너무나..빨리 우리 봉봉이 볼수 있는날이 왔음 좋겠다..

사랑해..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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