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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어

  • 작성자
    박현진
    작성일
    2015년 7월 24일(금) 00:00:00
  • 조회수
    201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았어
내 욱하고 급한 성격 탓에 일어난 일이라
누구 탓할사람도 없다

바탕화면 메모장에
흥분하지말자, 목소리 작게 이렇게 적어놨는데;
그래도 소용 없어 ;;ㅋ

비가 오는거같은대 우리가 싫어하는 안개비온다
미스트 뿌려대고 잇어 하늘에서

요즘에 왜이렇게 며칠에 한번식
잠잠해 지면 뭔가 작은 사건 하나씩 일어나고
마음이 평온할 날이 없네 그려

너떠난지 벌써 백일이 되었어
3개월 하고 조금 지난 며칠

시간이 빠른건지 늦는건지 감도 안온다 민희야

어떻게 3개월이 지나는 갔네..

아 그리고 우리 조카도 낼이 백일이다.. 근데 지금
요로감염인가;그거때문에 병원에 입원중야;
언니가 맘고생이 심할듯해;;




싫어..진짜
다 되돌리고싶어..
이게뭐야 정말....
오늘도 진짜 열받는일 있었는데
평소같으면 너한테 1초만에 쪼르르 전화해서
민희야 내얘기좀 들어봐봐 라고 시작해서
한시간은 수다떨었을텐데...

아 진짜 ... 나쁜년..
왜그랬어.. 도대체 바보야
진짜 천하에 바보야

기가차서 헛웃음이 나오다가
그러면서 가슴은 계속 먹먹하고..
이게다 꿈이면 얼마나 좋을가..하다가

아무도 없는 외딴곳에 버려지면 이런 기분일까..하다가
아마도 비슷한 기분일것같어..

보고싶어 민희야
너무너무너무 보고싶어
내친구 제발 돌려주세요. 찾아주세요,, 누구라도 붙잡고
이렇게 말하고싶어


언제볼까 민희야..
빨리 만나서 얼굴보고 , 그간 못했던 얘기 나누며
같이 부등켜 안고 울어도 보고
못다한 얘기도 다 나누고 그러고싶다..


잘 있는거지?
요즘엔 꿈에도 안나오고
뭐가그리 바쁜지 말야..

잘 있는거지..
나 까먹으면 안되.
너가있는곳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박이 까먹지 말고
나 갈때까지 재밌고 즐거운일 많이 많이 만들어놔
알았지?

이제 창고방 청소좀 해야겠다..
이따가 좋은꿈 꾸고 내일 또 올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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