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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든 월요일이다..

  • 작성자
    김희수
    작성일
    2015년 8월 3일(월) 00:00:00
  • 조회수
    201
주말에 너무 돌아댕겨서 월요일이 더 힘들다..
토욜날 처음으로 집에 에어컨 틀었어..우리집이 시원하긴
한데 영진이하고 애기하고 집에 와서 에어컨 틀었어 8월되니까
더위가 더 심해지네 정말..

토욜날 영진이하고 산에갈라고 만났다가 산에도 못가고
초저녁부터 술먹기 시작해서 영진이 재수씨하고 만수가족까지
와서 술먹다 갑자기 일욜날 장흥계곡가서 백숙하고 해먹고
오자고 해서 일욜날 영진이가족 락현이가족 만수가족하고 같이
장흥가서 백숙에다 고기구워먹고 왔어..

담주에도 1박2일로 놀러가자는데 가기 싫다..만수나 애들도 일부러
가자고 하는거 같은데 정말 기분이 별로야..물좋고 먹을것도 많고
다 좋아도 봉봉이 없으니까 웃음도 안나고 좋지도 않고..몸만 더
피곤하고 일찍 집에만 가고 싶더라고..봉봉이 없으니까 애기들이
왜그렇게 오빠만 찾는지..봉봉이의 기운이 오빠한테 전해졌나..
맨날 봉봉이만 찾았었는데 봉봉이 없으니까 오빠한테만 붙어서 떨어지지
않아서 더 힘들데..

너무 착해서 어떤사람들한테도 인기도 많고..이것저것 먹는것도 너무 잘먹고..
아무데나 놀러다니는것도 무지 좋아하고..뭐든지 다 좋아했던 봉봉이땜에
어디를 가던지 무엇을 하던지 어떤걸 먹던지 누구를 만나던지..
오빠가 하는것 하나하나가 봉봉이와 뗄수가 없어서 더욱더 보고싶고 그리워진다..

그만큼 오빠를 놓고서 너라는 존재가 언제나 함께해야하는데 혼자라는게
속빈 껍데기만 남겨진거 같아서 어쩌면 좋니.. 가슴속에 오빠의
일부처럼 깊숙이 들어왔으면 언제나 같이 해야지 오빠만 두고 그렇게 가면
어이하니..그냥 옆에만 있으면 되는데..아무것도 필요없이 자기만 있음
되는데..바보..남겨진 사람들이 이렇게 힘든줄 알긴 하겠지..
그래도 너무 이쁜 봉봉이 언제나 너무 고맙고 너무 사랑해...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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