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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 작성자
    김희수
    작성일
    2015년 8월 17일(월) 00:00:00
  • 조회수
    181
3일동안 쉬다가 출근해서 그런지 몸이 피곤하다..
여보도 잘 쉬고 있었어요? 3일동안 술만 엄청 먹었나봐..
쉬는날이면 혼자 집에 있기가 너무 힘들어서 이리저리 애들
만나서 술만 엄청 먹나봐..

금요일은 혼자 봉봉이한테 갈라고했는데 마침 기태넘 온다고 해서
자기한테 같이 갔다왔는데..기태가 오랜만에 간다고 해서 봉봉이
좋아하는 커피사가지고 갔는데 시원하고 맛나게 먹었겠지..

봉봉이한테 갔다가 기태가 영화보자고 해서 베테랑 봤어요..
남자둘이 영화본적이 있었나 몰겄네..어색하기도 해서 안갈라고
했는데 정말 재미있다고 가자고 해서 가서 봤는데 재미있긴 하네..
그러고 보니까 극장간지도 정말 오래됐었네..ㅜㅜ 봉봉이랑 마지막에
언제 갔는지도 기억이 안난다..마지막에도 기태랑 호철이랑 봉봉이랑
같이 갔었던거 같은데..기억력이 왜그러징..요즘들어 기억력이 더
않좋아 지나봐..술먹고 필름도 잘 끊기고..

토요일에도 애들이랑 산에 올라갔다가 4시정도부터 새벽까지 계속
술마셨나봐..마지막에 호철이랑 집앞에 해장국집에서 술먹고 집에서
같이 잤는데 호철이차를 어떻게 하고 왔는지 집에 어캐왔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더라고..한심하지 오빠.. 평일에는 운동때문에 술을 최대한
안먹는데 주말엔 참기가 좀 힘드네..어중간하게 먹고 집에오면 봉봉이
생각나서 더 힘들고 걍 취해서 들어오는게 그나마 낳은거 같애..

작은아버지가 재사때 그러시더라고. 집에서 혼자 어떻게 지내냐고..
우리이쁜이 맨날 생각날텐데 힘들어서 어캐지내냐고..우리이쁜이 이렇게
말씀해주시는데 울컥하면서도 기분은 아주 좋더라고..우리이쁜이,우리공주..
울봉봉이 가족들 만나면 다들 이렇게 불러주셨는데...다른분들도 맘이
많이 아프시겠지..재사때 걱정 많이 했는데..다들 오빠 눈치 보는건지
내색 별로 안하시고 별말씀 안하셔서 그나마 잘 지내고 왔어..
봉봉아..오빠 이정도면 잘 버티고 있는거지..봉봉이가 어떤말이든 한마디만
해줬음 좋겠는데 정말..어떻게 해야 봉봉이가 좋아할지를 모르겠어..
보고싶다 너무..하루하루 지나다보면 봉봉이랑 만날수 있는 시간도 가까워지니까
오빠도 봉봉이도 서로 잘지내고 있어요...사랑하고 사랑해요 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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