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더워 민희야
오늘도 하루종일 에어컨 틀구 있었나봐
이러다가 언제 더웠냐는듯 또 추워지겟지?
매년 가을에는 우리 항상 청천동에서 대하구이에 소주한잔 하고
추워지면 또 그맛에 , 구지 차가운 밖에서 소주한잔하고
그낙이 제일 컷는데 이제는 누구랑 그렇게 한잔하려나
아니 다른 누구랑 그렇게 마시더라두 너가 너무 생각나고
소름끼칠정도로 외롭고 니가 더욱더 그리워질것같다
너가 제일 좋아하던 대하구이 그리고 추운겨울
추운겨울이 다가오면 정말 너가 더 그립고 보고싶을것같다
그렇게 힘들었니 민희야.. 시간 지나면 다 묻어둘수 있었을텐데..
곁에 가족들 친구들 다 있잖아.. 생각해보니까 우리 민희는..
주변사람들을 너무 사랑하고 아껴서 , 더 그러지 않앗나 생각해..
너가 얼마나 바보같을정도로 착했는지 , 내자신이 너무 한심스럽다
나는 별일 없이 지내고 있어
그냥 매일 똑같이 평일엔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고
언니네 한번씩 가고 웅기 한번씩 만나고 그렇게..
최근엔 서울에 가까운 언니들이랑 놀러갓다온건 너한테 이미 얘기햇고..
다음주에 승봉도를 한번 가자는 말이 나왔는데 어케될진 모르겟고..
승봉도 너랑 꼭 둘이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정말 아담한 해변이 이쁜곳이더라구..
우린 뭐가그리 바빠서 여행을 많이 못갔을까..
속초갓다온 얘기만 백번은 한것같은데 그치..
여행좀 더 많이 같이 다닐껄 그랫나봐....
오늘은 이제 일 그만하고 쉬고싶은데 아직 일이 많이 밀렸어서
좀더 해놓고 자야겠다..
그럼 잘 쉬고있어..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