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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든 추석이다..

  • 작성자
    김희수
    작성일
    2015년 9월 30일(수) 00:00:00
  • 조회수
    201
정말 힘들었어 오빠..
추석때도 맘이 너무 아파서 정말 힘들었는데..
추석 다음날 봉봉이도 좋아하는 영진이 어머니가 돌아가셨어..
월요일부터 오늘 아침까지 영진이 어머니 보내드리고 좀아까 출근했어요..
몸이 힘든것보다 맘이 너무 아프네..영진이 어머니도 울봉봉이 있는곳에
모셨어..장례식장부터 화장하실때까지 하나하나 옆에서 보고 있으니
울봉봉이때 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계속 눈물만 엄청 흘렸네..
그래도 봉봉이하고 같은곳에 계신다고 하니까 어머니도 봉봉이 많이
이뻐해주실거 같고 그나마 위안이 좀 되네..
오빠 정말 너무 힘들다..어떻게 해야할지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
오빠때문에 아버지하고..다른 친척들이 많이 힘드신거 같애..오빠한테
겉으로는 표현을 안하시는데..명절인데 웃으면서 즐겁게 지내야 하는데..
오빠 때문에 다들 즐기지도 못하시고..이번추석에는 아버지도 안오셨어..
저번주에 친척 결혼식에서 작은아버지랑 만나셨다는데..오빠가 걱정되서
너무 힘드신가봐..작은아버지도 차례지내고 산소에는 안가셨는데 이번엔
산소에 같이 가자고 하시더라고..아니나 다를까 할머니 할아버지 뵙고
우리민희한테 가자고 하시더라고..자기 보고 내려와서 우리끼리 고모네
들리라고 하시곤 혼자 택시타고 집에 가신다고 하셔서 모셔드린다고 했는데
극구 거절하시더라고..오빠도 고모네 가기가 좀 머해서 버스타고 그냥 집에
왔어..가면 누나들이나 조카,매형들 보고 있기가 좀 힘들거 같아서 만수식구만
인사드리고 오라고 했어.. 집에 도착했는데 자기 사진보니까 왜그렇게 눈물이
나던지..침대에 엎드려서 한참 울고있는데 작은아버지한테 문자가 오더라고..
작은아버지 이제서 집에 도착했다고..도착해도 훨씬전에 도착해야한는데..
작은아빠가 마음이 않좋아서 집까지 걸어서 지금오셨다고..아버지하고 작은아버지가
오빠때문에 너무 힘드신가봐..오빠가 조금만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오빠가 미칠것만 같더라고..내가 머라고..나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왜그렇게
많아야 하나..오빠도 웃으면서 힘내면서 살고 싶은데..그러는게 너무 힘이 드네..
그래서 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좀 힘들다 오빠가..어떻게 해야하나..
너무 보고싶다 정말..잘 있는거지 울봉봉이..우리 정말 만날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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