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내왔다~

어제 라디오에 오늘 일기예보에 엄청시리 춥다더만 하나도 안춥더라~

거긴 좀 어때? 이제 적응좀 했나?

오늘 동사무소가서 아빠 사망신고하러 갔더니 신분증을 다시 안돌려주더라고...

멀뚱이 기다리고있는데 아빠 주민등록증 폐기한다고 다시 안준대...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그리고 아빠 큰차에가서 시동30분걸어놓고 영목이아저씨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시간좀 보내고

집앞에 와서 아빠 승용차에 시동걸어놓고 집에 올라가서 또 그냥 버리기 아까운것들 담아왔어~

집도 집주인이랑 얘기해서 내놨어~

요즘은 아빠가 그렇게 아끼던 큰차랑 아파트 계약해놓은거 정리하느라 하루가 정신없이 가~

큰차도 승용차도 세차를 안해서 먼지가 옴총 쌓였더라~

승용차는 잘 정리해서 장모님 드리기로했어~

이렇게 하나씩 정리하면서 이제는 정말 아빠가 없구나 하는게 실감나...

우리 애기 낳으면 할아버지네 놀러가야하는데...정말 아쉬워~

오늘도 시간이 늦었내~다음에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