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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덥네.

  • 작성자
    정재윤
    작성일
    2016년 5월 18일(수) 00:00:00
  • 조회수
    197
아빠... 잘 지내고 있지?

오늘은 엄청 덥네.

요새는 일하느라 아빠 생각 조금 덜하고 있어. 그래도 생활하면서 보니까

아빠 생각이 참 많이 난다.

우리 가족이 어렸을 때나 놀러갔지 나 커서는 놀러가지도 않았어.

그런게 많이 아쉬워....

아빠도 나와 같을까? 자식 생각하면 못해줘서 미안하고 못가르쳐줘서 미안하고

항상 그런 마음으로 살았을까?

나도 자식을 키우면서 아빠 마음을 몰라줘서 많이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

하루 하루 날은 지나 가는데 난 아직도 실감이 안나.

서창동 가기가 이젠 겁이나... 또 가면 슬퍼해야 하고 또 울어야 하니까...

날이 많이 덥네. 거기는 시원하겠지?

토요일에 꽃하고 아빠 액자하고 위패하고 가지고 갈께.

아빠 사랑해. 날 더운데 살 타지 않게 조심하고.

작은 아버지하고 할아버지한테 안부 전해줘.

사랑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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