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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덥다

  • 작성자
    정재윤
    작성일
    2016년 5월 19일(목) 00:00:00
  • 조회수
    193
아빠. 날씨가 많이 더워졌어.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네.

편의점 가서 빵을 보니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

서창동 편의점에서 항상 빵을 사갖고 갔었는데.

서창동 집도 쓰레기 버리고 가구도 정리해야 되고 할 일이 많아.

다음주면 엄마 요양등급 나오는데 좋게 잘 나왔으면 좋겠어. 요 몇일동안 엄마한테 못 가봤네.

토요일에 서창동 들렸다가 엄마한테 들리고 아빠한테도 들릴거야.

세상은 변한게 하나 없는데 아빠는 이제 세상에 없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를 않아.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추억으로 간직하게 될까.

서창동 가면 또 얼마나 울까.

항상 미안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야 겠지.

엄마가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어.

아빠가 위에서 지켜줘.

아빠. 늘 보고 싶어.

그리고 늘 사랑하고.

내일 또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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