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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지 덥다..

  • 작성자
    박현진
    작성일
    2016년 7월 9일(토) 00:00:00
  • 조회수
    181
오늘 폭염주의보 문자까지 왔어 민희야
너도 엄청 덥지?,,.
여기 구조가 진짜 거지같애.. 외관상 그런건지 에어컨 실외기가 안에있어서
에어컨 틀어도 밖에온도가 덥거나 그러면 실외기 열기가 그대로 들어와서
하루종일 에어컨 틀어도 낮엔 너무 덥다..ㅠㅠ
오늘은 그중 최고엿고.. 택배싸는데 정말 얼굴이 벌겋게 익엇어..

오늘 간만에 몸도 마음도 힘든날이였네
이거보다 더 고생할때도 많았는데 내가 너무 나약해진건가

내일은 준우랑 고모랑 만나기루했어 인천에서..
아빠산소 갔다가 나는 너한테도 들려야지..
원래 이번주에 가려고 했는데 , 준우랑 고모랑 가게되는 일이 생기네..

아빠산소는 너무 미로라., 갈때마다 헷갈리는데 내일 잘 찾아갈수 잇겟지?
와 나 진짜 불효녀같다 이런말하니까..


준우는 아마 아빠산소 처음 가거나 그럴것같은데..
음..많이컷겟지 몇년만에 보는데, 준우가 세상에 벌써 23살이야
안고 다니던게 엊그제같은데 말이지..

고모도 많이 늙으셧고..민희 우리고모 뵌적잇나? 기억안나지?
고모도 엄청 나이 많이 드셨는데 여전히 일도 하시고..또 여전히 멋쟁이셔
커서 고모한테 엄청 잘해야지 했는데 뭐 잘 하는것도 없고 가끔 드리는 용돈이 다네..
아주 많이 드리지도 못하는데 항상 죄송하지뭐..

좀전에 웅기가 술먹고 전화가 왔어
아직도 많이 방황하고 힘들어하고있어..
얼마나 상쳐받았을까

내가 뭐라고 나때문에..
찾아온다는거 , 술먹은사람 상대하기 싫다고 더 모질게 대했어..
마음이 정말 찢어질것같아..

보고 있지 민희야?
하루도 마음이 편한날이 없네..
요즘 정말 힘들당.. 보고싶어..이럴때 항상 니가 옆에 있어줬는데

잘 지내고 있지..?
아직도 너의 선택이 정말 이해가 안가고.,. 혼란스럽다..
받아들이기도 너무 힘들고..

웅기도 이런마음일까..

내일봐 민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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