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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늘나라편지

너무 늦었습니다. 할아버지

  • 작성자
    강민구
    작성일
    2021년 12월 21일(화) 17:01:39
  • 조회수
    434
1년이란 시간이 금방 흘러간다는 것을,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시간이 벌써 6년이 흘러간다는 것을,
어찌 누가 알았을까요,
저 또한 한순간에 지나갔다는 사실에 제 자신이 속상하고 원망스럽습니다.
할아버지는 늘 할머니를 지켜주실거라 믿고 늘
마음속으로만 얘기하고 편지 또한 실천하지 못했네요.
못난 손자 많이 혼내셔도 저는 따끔히 혼나겠습니다.
언젠가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늘 성장하고
더 멋진 손주로 더 거듭나 더 할아버지 기대에 부응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비록 할아버지가 늘 응원해주시던 야구는 제 길이 아니였지만.
저는 쓰러지지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제 자신이 뭘 원하는지 뭘 즐거워하는지
많은 일을 해보고 더 성장할 것을 할아버지께 꼭 약속드립니다.
요번주는 작은 이모와 어머니 생신입니다.
할아버지도 함께 축하해주시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쉬움이 큽니다.
언젠가 또 할아버지와 함께 할수 있는 그런 날이 오면 무척 기쁠텐데요.
아직 어리지만 인생이란게 참 흘러가는 시간에 비해
원하는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제가 원하는대로 돌아갔으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켰을텐데 말이죠.
요번에 어머니 몸 다행히 검사 잘 나온건
할아버지가 늘 걱정되는 마음에 자식 사랑으로 저희 어머니 또
지켜주신거 아닌가 모릅니다.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저 또한 많이 바뀌고 성장할테니 할아버지.
늘 할머니께 꼭 전화 잘 드리고있습니다.
전화 안드릴때마다 잠자리가 좀 안좋은건
할아버지가 꾸중 하시는 거라 생각하고
늘 까먹지 않도록 더 전화 자주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만 또 다시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몸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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